작성일 : 14-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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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족 이야기] 태내기 부모교육과 영아기 부모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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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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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내기 부모교육과 영아기 부모역할
부모 자녀 간에 효율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녀의 성장과정에 따른 단계별 발달특성을 애해 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다. 자녀의 성장과정을 이해함으로써 부모는 그들의 자녀가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잘 파악하고 그들의 욕구를 쉽게 충족시켜줄 수 있으며 아동의 성장과정에 적절히 개입함으로써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도할 수 있다.
1.태내기 발달과 부모역할
태아기와 태내기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칙적으로 태아기는 태내기의 한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태내기는 세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기간이 발생기로, 수정란이 자리를 잡고 태반이 발달하는 수정 후 약 2주간을 말한다. 두 번째 기간인 배아기는 착상 후부터 임신 8주까지를 말한다. 세 번째 기간이 태아기이다. 이 시기는 임신 3개월부터 출생까지를 말하는데 이 기간에 성장하는 유기체를 태아라고 부른다.
태내기는 인간발달의 초석이 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수정과 더불어 한 개체의 생명은 탄생하며 발달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발달은 태중 발달의 연속으로 보아야 한다.
태아는 태내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한다. 태아에게 환경은 바로 모체이며 임산부의 환경과 상호작용은 직. 간접적으로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태아에 대한 존엄성은 모체를 잘 관리하는 일이어야 한다.
1)태내환경과 영향 요인
(1)영양
성장하고 있는 태아의 영양을 태반의 반수성막과 탯줄을 통해서 태모의 영양에서 공급되므로 건강한 아기를 낳으려면 태모의 건강유지와 음식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태모의 영양이 태아 발달에 영양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a. 단백질 결핍 : 골격. 콩팥. 장기관의 발육저해
b. 비타민 부족 : 신체기형
c. 철 부족 : 자율신경계 손상
d. 당뇨병 : 선천성 백내장, 출생 직후 근육이완, 주의력 결핍
e. 과도한 요오드 섭취 : 태아의 갑상선 기능 장애
(2)약물복용
임신초기에 태모에게 잘못된 약물복용은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태아에게 인지 뿐만 아니라 운동, 언어, 사회성, 정서발달 등 여러 영역에 심각한 결함을 줄 수 있다.대표적이 사례는 해표상기형(손과 발의 일부가 결여되어 몸의 상태가 기형인 것-phocomelia)이다.
이는 임신초기에 탈도마이드(수면제thalidomide) 를 복용했을 경우에 나타나며 주로 구개파열, 작은 귀, 골반탈구, 소화기, 심장, 비뇨기의 기형 등 신체적 결함이나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붙어있는 사지결함을 초래한다.
항생제의 스트렙노마이신을 과다 복용시에 청각상실을 가져올 수 있고 아스피린 과다 복용시에는 혈관장애, 운동장애, 등 신체기형을 유발한다.
(3)질병
모체의 질병 중 풍진은 태내결함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질병인데 정신지체, 시각장애, 심장질환, 중추신경계손상, 성장지체 등을 유발한다.
모체가 에이즈 감염이 되어 출생한 경우에는 1년 이내에 증세가 나타나며, 수포진(피부 표피가 좁쌀, 콩알, 호두알 만하게 볼록해지고 그 속에 진물이 고이는 발진(發疹)임.)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뇌와 척수에 심각한 이상과 소뇌증, 소안구증 간과 비장의 비대 및 지능 발달지체를 초래하며 어느 경우에는 사망까지도 이른다.
(4) 연령 및 출산 횟수
최적의 임신 연령은 23-28세인데 어머니의 임신 연령은 태아의 이상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35세 이상인 경우를 의학적으로 노산이라고 하는데 현대에는 점차 노산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자연유산, 임신 중독증, 난산, 미숙아출산 다운증후군 등 그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5)음주
태아의 알코올 분해증력은 성인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며, 소량의 알코올 조차도 비정상적인 발달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정신지체 ADHD등은 태모의 알코올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 출생 전후에는 성장지체, 비정상적인 두개골 모양, 사지 관절에 이상이 있다.
(6)흡연
저체중아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흡연은 뇌결함, 작은 두개골, 구개파열, 조산아가 태어날 확률이나 질병에 대한 이완율을 증가시킨다. 흡연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저체중아 출산율이 2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
(7) 정서상태
인간의 기질과 성품은 태중에서 형성됨을 보이는 귀중한 지혜서인 태교신기는 태교의 귀중한 교과서이기도 하다. 비록 일부는 미신적인 요소가 포함되기는 하지만 현대인의 산모에게정서적인 귀중한 자료임에는 분명하다.
*태교신기(胎敎新記)
'의술이 뛰어남은 예방에 있듯이 가르치기를 잘 한다는 것은 스승에게 10년을 배우기보다 태중 교육 10개월이 더 중요하다'-胎敎新記 中에서-
1739년 청주(영조 15년)의 평범한 선비의 딸로 출생한 이사주당(李師朱堂)은 동양에서는 물론 세계 최초로 태교에 관한 사항을 집대성한 <태교신기>를 저술한 18∼19세기초의 선각적 여성이다. 전주 이씨의 피를 이어받은 양반가문이지만 그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관직에 오르지 못한 한사(寒士)였다. 하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선비의 기상을 지닌 그녀의 아버지는 늘 책을 가까이 하였고, 어린 이사주당에게도 선비의 기백과 책을 늘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결과 이사주당은 어린 시절부터 길쌈이나 바느질 등의 집안 일은 물론 <소학>,<주자가례>,<여사서>등을 읽고 공부하였는데 일년만에 이것을 모두 마칠 만큼 천품이 총명하였다. 그의 종가(宗家)에서는 그의 탁월한 학문적 소양은 따를 사람이 없다고 칭찬하였다고 하니 학자로서의 타고난 자질을 가늠할 수 있다.
뒷날 <태교신기>를 간행할 때 그의 딸들이 쓴 발문에서 '어머니는 경사에 박통하시고 여러 책을 두루 보실 뿐 아니라 의감과 속설에 이르기까지도 지식이 되는 것이면 버리시는 일이 없다'고 평하고 있듯이그녀는 박학함은 물론 배운 것을 실천하려는 노력은 남다른 데가 있었던 것이다.
남편인 복천현감(현재 용인시 모현면) 유한규는 상처 후, 심하게 망령(妄靈)이 든 어머니를 돌보아 줄 만한 아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결혼하지 않고 자기가 어머니를 돌보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예(禮)에 어긋남이 없는 이사주당의 덕행과 학문을 사랑하고 정진하는 그의 총명함을 전해 알게 되었다. 유한규는 그녀라면 능히 자신의 지적(知的)인 반려가 될 수 있으며 또 노모에게 지극히 효성스러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혼인을 청하였다. 고향인 청주를 떠나 용인으로 시집온 이사주당은 늙으신 시어머니의 곁에서 조금도 착오없이 봉양하여 시가 식구들이 너나 없이 '저 신부는 피로할 줄도 모르고 노할 줄도 모른다' 고 칭찬하기를 아끼지 않았다.
이사주당이 특히 다른 여자와 달랐던 점은 무엇보다 평생을 학문하는 생활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그의 남편이 아내 사주당을 가리켜 "부부로서의 중(重)함과 도의(道義)를 논하는 벗됨을 겸비하였다" 고 일컬은 것을 보면 그녀가 선비의 배필로서 가장 이상적인 아내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사주당은 인간이 생태(生胎)할 때는 누구나 하늘로부터 똑같은 천품을 부여받는다는 것을 자신이 학문하는 가운데 깨달았다. 다만 태내 10개월 사이에 인간의 좋고 나쁜 품성이 형성되고, 또 출생 후의 생장 과정에서 다시 군자와 소인의 분별이 결정되며 인간의 품성이 결정되는 처음 10개월의 태내 교육이 출생 후의 교육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귀중한 태교법을 제대로 알려 주는 저술이 없었고 이사주당은 이를 안타까이 여겼다. 그래서 여범과 소학 등에 제시되어 있는 태교법과 민간에 전승되는 태교 등을 널리 수집하고 그 위에 자신이 네 아이를 임신하고 낳아 기르는 가운데 스스로 체험하고 시험한 바 경험들을 모두 살려 <태교신기:胎敎新記>를 저술한 것이다. 실학의 대가로서의 우리말을 연구하여「언문지(諺文志)」를 펴낸 유희가 이사주당의 아들이었음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태교시기」는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교신기에서 태교란 천부의 인권을 완성하는 첫 길이며, 이것은 여자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주위의 협력과 보살핌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간 존재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었던 실학 융성기인 18세기에 이사주당이 <태교신기>를 저술한 것은 인간의 완성을 지향하는 새로운 인간 이해에 의해서였다고 하겠다. 이사주당은 83세의 수(壽)를 누리고 1821년 9월 21일(음)에 임종하였다. (cafe.daum/ocarinaclub)
**참고**
조선시대에 남도에 전해내려온 태교 7도 (3태도-중류사회,7태도-상류사회)
- 제 1도
아기를 낳을 달에는 머리를 감지 않으며 높은 곳에 오르지도 않고 험한 산과 시냇물도 건너지 말아야 한다. 또 무거운 짐을 들어서도 안되며 술을 마셔서도 안 된다.
- 제2도
아기를 가진 엄마가 지나치게 말이 많거나 웃어서도 안되며 놀라거나 겁을 먹어서도 안 된다.
- 제3도
임신 첫 달은 마루, 둘째 달은 창과 문, 셋째 달은 문턱, 넷째 달은 부뚜막, 다섯째 달은 평상, 여섯째 달은 곳간, 일곱째 달은 확돌(절구 비슷한 돌), 여덟째 달은 칙간(화장실), 아홉째 달은 문방(서재)에 태아를 해치는 기운이 있으니 조심한다.
- 제4도
아기를 가진 엄마는 조용히 앉아서 아름다운 말을 들으며 성현의 명구를 외며 시를 읽거나 붓글씨를 쓰며 노래를 들어야 한다.
- 제5도
아기를 가진 엄마는 가로눕지 말고 기대앉지 말고 한쪽으로 기울여도 안된다.
- 제6도
임신 3개월부터 태아의 기품이 형성되므로 기품이 높은 물건을 가까이 두고 감상해야 한다.
- 제7도
아기가 생긴 후에는 금욕생활을 해야 한다. 산달에 성교를 하면 아기가 병들거나 일찍 죽는다.
**부부 태교 10계명**
제1계명-태교는 반드시 부부가 함께한다.
제2계명-태교의 중요성과 방법을 공부한다.
제3계명-부부는 새 생명의 성장을 축복하며 감사한다.
제4계명-부부는 바른 마음, 바른 말, 바른 행동을 한다.
제5계명-부부는 화내고 걱정하고 미워하지 않으면 정서적 안정을 취한다.
제6계명-부부는 나쁜 말과 소음을 피하고 좋은 음악을 듣는다.
제7계명-어머니는 해로운 약물을 피하고 유익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제8계명-아버지는 낮은 주파수의 목소리로 (아이와)따뜻한 대화를 해준다.
제9계명-온 가족은 합심해서 부부의 태교를 돕는다
제10계명-부부는 금연, 금주, 금욕한다.
(8)태내환경과 아버지 영향
남성은 매일 정자를 생산하기 때문에 외부의 유해 물질에 노출된 경우는 손상을 입게된다.
남성의 흡연이 여성에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 뇌수종,뇌종양, 안면마비, 등의 결함이 생길 확률이 증가하며 또한 남성의 심한 음주 습관은 불임과 관련이 있다.
또한 화학 약품 노출된 직업을 가진 아버지와 사이에 출생한 아이는 사산, 조산, 저체중아일 확률이 높다.
2) 태내결함 및 임신 중의 이상
(1)다운증후군
46개 염색체 중 21번 염색체의 결함으로 기인하며 산모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변한다. 질병이 발병률이 높고 알츠하이머 병이 높을 뿐이 아니라 평균 수명이 짧기도 하다.
(2)페닐케토뉴리아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정신지체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3)성염색체 결함
살아서 태어나는 남아(男兒) 5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흔한 성염색체 이상현상이다. 대개 고령산모인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성인이 될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자식이 없자 부부가 함께 병원을 찾아가서 염색체를 검사해 보고 남자에게 이 증후군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징으로는 고환이 작고 정자를 만들지 못하며 음경의 크기는 정상이나 2차성징(性徵)이 불완전하게 나타나면서 사춘기가 늦다. 또 대개 연약하고 팔다리가 길며 때로는 유방이 비대해지고(여성화유방) 25％ 정도가 정신지체를 보인다. 행동장애의 빈도는 그보다 훨씬 높다. 남성 호르몬으로 치료하면 정상적인 남성의 모습이 되고 성충동(性衝動)이 생기지만, 여전히 불임이다.
클라인펠터 환자 대부분은 여성 성염색체를 하나 더 가져서 XXY 형태가 되고 염색체수는 46개가 아닌 47개이다. 그보다 발생 빈도가 조금 낮지만 다른 형태로는 XXXY형·XXXXY형·XXYY형·XXXYY형, 혼합형(모자이크형) 및 부분손실, 즉 결실형이 있다. 이 증후군의 한 변형인 XXXXY형은 위팔의 뼈가 붙은 상태이고 다른 골격기형이 나타나며 음경과 음낭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하고, 고환이 음낭 안으로 완전히 내려오지 않으며 정신지체가 뚜렷하다.
클라인펠터증후군 환자에게는 당뇨병과 갑상선종이 흔하고 여러 가지 암도 잘 생기는 편이다. 요오드의 방사성동위원소가 갑상선에서 흡수되는 비율이 낮을 수 있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주사에 대한 갑상선의 반응도 낮게 나타나는 편이다. 테스토스테론 형성이 정상 이하인 경향이 있고 17-케토스테로이드는 정상이거나 정상 이하이다. 대개 생식선자극호르몬인 여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호르몬(LH)이 혈청과 소변에서 높게 나타난다.
3)태내기의 부모역할
(1) 임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
임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한데 때로는 임신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초기에 입덧을 하는 경우에 흔히 우울증을 경험하다가 중기에는 사라졌다 다시 출산일이 다가올 때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나 임산부가 인내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이지만 가족의 정서적 도움과 스스로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는게 중요하다.
(2) 아버지의 적극적 참여
남편의 정서적 지지는 아내가 임신 과정을 긍정적이고 즐거운 환경을 갖게 한다. 남편 또한 의만증후군(courvade syndrome남자산욕(男子産褥), 혹은 쿠바드(couvade)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원시 고대 사회의 출산에 관한 습속으로써, 아내가 출산을 할 때 남편이 여러가지 의식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것을 의미한다.)을 갖게될 수 있어 경우에 따라 아내가 임신 분만 기간 동안 같은 신체적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잇다. 현대는 아버지가 출산 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분만 과정을 직접 참여하며 양육에도 좋은 경험을 하기도 한다.
2. 영아기의 발달과 부모역할
출생후 24개월까지를 영아기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출생후 1개월을 신생아기라고 한다.신
생아기는 짧은 기간이지만 태내환경과는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
한 의미를 갖는다. 영아기는 발달의 여러영역에서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신
체적인 부분, 인지발달적부분, 언어 발달적 부분, 그리고 사회정서적인면에서 발달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1) 신체발달
영아기의 신체적 성장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다. 신장과 체중의 눈부신 성장외에도 골격과
근육, 중추신경계등의 신체내부적 발달도 급속도로 이루어진다. 건강한 영아의 경우 신장은
1년동안 1.5배, 체중은 3배 정도 증가한다 두 돌 무렵이 되면 신장은 성인키의 절반 가량이
되고 체중은 출생 시 체중의 4배가 된다.
(1) 운동기능의 발달
운동기능에는 팔, 다리, 몸통과 같은 대근육을 사용하는 대근육 운동과 손의 움직임과 같이
몸의 소근육을 사용하는 소근육 운동이 있다.
① 대근육운동 : 영아기의 가장 주목할 만한 대근육 운동기능은 고개도 못 가누던 상
태에서 뒤집기, 기기, 서기, 걷기, 달리기 등을 할 수 있는 기동성 있는 영아로 자라게 된다
- 1개월이면 엎드린 자세에서 고개를 들 수 있다.
- 2개월에는 가슴을 들 수 있다.
- 3~4개월경에는 뒤집기를 할 수 있다.
- 7개월경에는 혼자 앉을 수 있다
- 12~14개월경에는 혼자 설 수 있다.
- 12개월경에는 붙잡고 걸을 수 있다
- 15개월경에는 혼자 걸을 수 있다.
- 18개월경에는 계단을 오를 수 있고 자전거 타기를 할 수 있다.
- 18~24개월경에는 달리기, 뒤로 걷기, 공차기, 공 던지기, 뜀뛰기 등을 할 수 있다.
② 소근육 운동 : 소근육 운동기능은 근원발달의 원칙에 의해 팔과 손 그리고 손가락의 순으로 발달한다. 신생아에게 잡기 반사 능력이 있지만 통제하는 능력이 없어 물체를 잡지 못한다. 6개월이 되어야 팔을 뻗어 매달려 있는 물체를 잡을 수 있다. 실이나 동전 같은 작은 물체를 집기 위해 처음에는 손 전체, 특히 손바닥을 사용하다가 10개월이 지나면서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사용해서 작은 물체를 잡을 수 있다.
(2) 감각과 지각의 발달
- 시각 : 인간은 환경을 탐색 하는 데에 시각을 가장 많이 의존한다. 감각정보의 80%가 시각 을 통해 들어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각은 영아의 감각능력 중 가장 늦게 성숙한다.
- 청각 : 많은 정보가 소리를 통해서만 들어오기 때문에 청각은 매우 중요하다. 소리가 나는 근원을 찾으려는 반응처럼 영아의 듣는 능력은 보는 능력과 동시에 발달하며, 양자를 협응 시키려는 반응을 보인다. 또한 듣는 능력에 문제가 있으면 이는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 후각 : 영아는 여러 가지 다양한 냄새를 식별할 수 있다. 바나나냄새나 딸기 냄새에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생선냄새는 약간 싫어하며, 썩은 달걀냄새에는 고개를 돌리거나 얼굴을 찡그린다
- 미각 : 신생아도 단맛, 신맛, 쓴맛, 짠맛을 구별하고, 2=3개월경에는 특정한 맛에 대한 기호가 생길 정도로 발달되어, 특정한 맛에 대한 거부현상도 보인다.
- 촉각 : 촉각은 성인과 갖는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기를 쓰다듬어 주거나 아기의 가슴에 손을 올려놓으면 우는 아기를 달랠 수 있고 등을 토닥 토닥 두드려 주면 아기를 재울 수 있다.
2) 인지 발달
영아기의 인지발달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되는 한가지 접근법은 piaget의 인지발달이론이다.piaget에 의하면 영아기의 인지발달은 주변환경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는데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감각운동을 통한 지각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1) 감각 운동기의 사고
piaget는 인지발달 단계에서 영아기를 감각운동기라고 명명하였다. 영아가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에 의존하며 언어나 추상적 개념을 내포하지 않는다. piaget는 감각운동기를 6개의 하위단계로 나누었다
① 반사운동기(출생~1개월)
영아는 세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일차적 자원으로서 빨기, 잡기, 큰소리에 반응하기와 같은 다양한 반사적 행동에 의존하여 외부세계를 이해한다. 이들 중 가장 우세한 반사는 빨기 반사인데, 영아는 입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빨려고 한다.
② 일차 순환 반응기(1~4개월)
영아의 관심은 외부의 대상보다는 자신의 신체에 있기 때문에 ‘일차’ 순환반응이라 불린다. ‘순환반응’ 이라는 용어는 빨기, 잡기와 같은 감각운동의 반복을 의미한다.
③ 이차 순환반응기(4~8개월)
이 단계의 주요 특징은 영아가 자신의 외부에 있는 사건과 대상에 열중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차 순환반응이라 불린다. 일차 순환반응과 이차 순환반응간의 주된 차이점은 행동의 초점이 자신의 신체에 있느냐 아니면 외부대상과 사건에 있느냐 하는 점이다.
④ 이차 순환반응의 협응기(8~12개월)
이 단계에서 영아의 관심은 주위환경에 있으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가지 행동을 협응하기 때문에 이차순환반응의 협응기라고 일컫는다. 이단계에서 영아는 두 가지 개념을 갖기 시작하는데 첫째는 인과 개념을 갖기 시작하고 두 번째는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의 개념을 획득하기 시작한다.
⑤ 삼차 순환반응기(12~18개월)
삼차 반응기가 되면 영아는 실험적 사고에 열중하게 되는데, 즉 영아는 새로운 원인과 결과간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⑥ 정신적 표상(18~24개월)
이 단계는 영아의 지적능력이 놀랄정도로 크게 성장하는 시기이다. 영아는 이제 눈앞에 없는 사물이나 사건들을 정신적으로 그려내기 시작하고, 행동을 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먼저 생각을 한 후에 행동한다. 행동하기 전에 상황에 관한 사고를 하기 때문에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
(2) 대상영속성 개념의 발달
감각운동기에 획득하게 되는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는 대상영속성의 개념이다. 대상영속성은 물체가 눈에 보이지 않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더라도 그 물체가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 개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주변 세계와 분리된 독립된 존재라는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3) 언어 발달
* 울음 : 언어 발달의 첫 단계는 울음이다. 울음은 아기가 자신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 옹알이 : 4~5개월경에 나타나는 옹알이는 언어와 유사한 최초의 말소리다. 일반적으로 옹알이는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주변인물로부터의 강화를 통해 모국어를 습득하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
* 한 단어 문장 : 생후 1년경이 되면 영아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단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 두 단어 문장 : 24개월경에는 영아는 두 개 이상의 단어를 연결시켜 문장을 만들 수 있으며, 이때의 문장은 자기 중심적인 특성을 갖는다. 두 단어를 결합시키는 것은 보편적으로 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4) 사회정서 발달
신생아도 기쁨이나 슬픔과 같은 기본정서를 가지고 태어나며, 각기 다른 기질적 특성을 보인다. 또한 영아기에 가장 중요한 사회적발달인 애착이 형성된다.
(1) 정서의 발달
영아의 정서는 두 가지 기능
첫째, 영아의 정서표현은 영아의 상태를 양육자에게 알림으로써 영아를 보살피게 한다. 불편한 표정은 영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둘째, 영아기의 정서는 특정의 자극에 대해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분노- 공격행동 공포- 회피행동
이러한 기능은 유기체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정서는 자라면서 분화하는데 신생아의 경우에는 흥분상태에서 유쾌와 불쾌의 정서가 분화되고, 불쾌한 정서로부터 분노, 혐오, 공포, 슬픔 등의 정서가 나타나며, 유쾌한 정서로부터 행복, 기쁨, 만족 등의 정서가 나타난다.
(2) 기질의 발달
- 쾌활하고 명랑한 기질의 영아
- 잘 울고 자주 보채는 까다로운 기질의 영아
- 조용하고 행동이 느린 기질의 영아
기질이란 한 개인의 행동양식과 정서적 반응유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활동수준, 사회성, 과민성과 같은 특성을 포함한다.
- ‘조화의 적합성’ Thomas와 Chess가 제시한 모델로서 영아의 이상적 발달은 영아의 기질과 부모의 기질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가에 달려있다고 본다. 부모가 영아의 기질에 따라 양육행동을 조절한다면 그 결과는 보다 조화로운 관계가 된다.
(3) 애착의 발달
영아가 특정 인물에게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그 사람과 있을 때 기쁨을 느끼고, 불안한 상황에서 위안을 받는다. 영아기에 형성된 애착은 이후 인지, 정서, 사회성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안정된 애착관계를 가진 영아는 유아기에 자신감, 호기심, 타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성향을 보이고 아동기에는 도전적인 과제를 잘 해결하고, 좌절을 잘 참아내며, 문제 행동을 덜 보인다.(Thompson)
* Ainsworthrk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 안정애착 : 엄마가 다시 왔을 때 쉽게 안정을 찾는다.
- 불안정 저항 애착 : 잘 울고 보채며 엄마가 다시 와도 안정감을 많이 못 느끼고 엄마가 떠나면 매우 불안 해 한다.
- 불안정 회피 애착 : 엄마가 가도 무관심하고 와도 무관심하다.
* 영아가 애착을 형성한 증거로 나타나는 현상이 낯가림과 분리불안이다.
- 낯가림 : 낯선 사람 그 자체에 대한 반응이 아니고, 영아가 익숙해 있는 얼굴과 낯선 얼굴간의 불일치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다. 6~8개월경에 시작해서 돌 전후에 서서히 감소한다.
- 불리불안 : 영아가 애착을 느끼는 대상과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으로 돌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20~24개월경에 감소한다.
5) 영아기의 부모역할
자녀의 탄생은 아기를 통해 부부간에 친밀감을 더하며, 자녀의 성장을 통해 기쁨을 공유하기도 하지만 부부 상호간의 재적응과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한 적응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
(1) 부모역할에 대한 적응
- 첫아이의 출산은 결혼생활에 큰 변화를 초래하며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가사노동자로서의 과중한 역할 부담이나 가족구성원과의 상호작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다. 취업여성은 자녀에 대해 죄책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동시에 많은 가사노동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늘 시간에 쫓기는 의식을 갖고 있다. 부부간의 애정문제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산후 우울증을 경험하는 여성도 많다.
- 출산 이후의 적응은 임신기간의 적응과 관련되어 있으며 부모 자신의 여러 가지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계획되지 않은 임신,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겪은 부모와의 관계, 미숙한 성격특성, 낮은 교육수준, 적은 수입, 결혼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 영아의 반응 등이 부모역할의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
- 임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은 엄마로서의 역할에 더 쉽게 적응한다.
- 잘 울고 불안정한 아동은 부모로서 우울증과 거부감, 무력감을 느끼게 하며, 수동적이고 양순한 아동은 상반되는 반응을 갖게 한다.
- 남성에게도 적응이 필요하다. 아내에게 소외감을 느끼고 돌봄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면 부부간의 부적응문제가 심각해지고 이혼까지 갈수도 있다. 아빠로서 아이와 유대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아기에게 우유를 먹여주고, 함께 놀고, 안아주고, 목욕을 시켜줌으로써 유대감을 길러가는 것이 중요하다.
(2) 양육자의 역할
- 출생 직후 신생아는 무력한 존재로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함으로써 생존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양육자로서 역할은 인간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이다. 생후 1년간은 충분한 영향공급이 필수적이다.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했을 때 자극에 대해 움츠러들어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제한하게 되고 정상적인 발달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습득을 저해한다.
- 모유는 신생아에게 가장 적합한 영양식이므로 가급적 모유를 먹이는 좋으며, 불가피한 경우에도 초유만은 먹이도록 한다. 수유할 때는 불안이나 공포가 없는 평온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 이유식 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하도록 하며 음식물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 목욕은 수유 후 1시간 이내에는 피하도록 하고 밤에 잠을 잘 자지 않는 아기는 자기 전에 목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외기욕이나 일광욕은 영아의 식욕부진을 고쳐 줄 뿐만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성장발육과 운동기능의 발달을 촉진시킨다.
(3) 기본적 신뢰감과 자율감의 발달
- Erikson은 기본적인 신뢰감의 형성과 자율감의 발달은 영아기의 중요한 발달과업이라고 하였다. 이 시기에 엄마가 영아의 여러 가지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충족시켜주게 되면 영아는 주변의 세계나 인간관계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되어 세상이 안전하고 살아갈 만하다는 믿음을 갖게 되며, 이런 감정은 사회성 발달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에는 양육자는 아기에 대해 즉각적이고 일관성 있는 태도로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는 반대로 양육자가 영아의 욕구에 민감하지 못하고 일관성 없는 태도로 대하게 되면 영아는 세상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감을 갖게 된다.
(4) 다양한 감각 자극의 제공
영아기의 인지적 특성은 감각운동적 지능이므로 풍부하고 다양한 감각적 자극을 제공해주는 것은 인지 발달과 관련이 있다. 다양한 자극에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적 자극을 제시하거나 감각의 협응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자극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 모빌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 능력 향상
- 만져주거나 안아주기와 같은 촉각적 자극 많이 해 주기
- 달리거나 계단 오르기 등의 활동을 통한 대근육 운동 발달시켜주기
- 책장 넘기거나 연필잡고 그리기, 그림 맞추기를 통한 소근육 운동 발달시켜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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